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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양칼럼

    마르지 않는 강
    2026-07-24 15:29:55
    김일
    조회수   6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8)

     

    가뭄이 언제였나 싶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수십 년 전 홍천을 지나 속초로 가던 길에 보았던 홍천강이 떠올랐습니다
    .
    당시에는 지금처럼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도
    강물이 훨씬 풍성하게 흘렀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강바닥이 드러나는 날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강물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산과 나무가 물을 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보낼 때
    강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습니다
    .
    그러나 산과 나무가 물을 내어놓으려면
    먼저 하늘로부터 내린 비를 충분히 받아 두어야 합니다
    .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갑자기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평안할 때 말씀을 마음에 담고,
    기도로 은혜를 품어 두어야 합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쌓인 은혜가 고난의 때에 우리를 붙들고,
    메마른 이웃에게 위로와 사랑으로 흘러갑니다.

     

    받지 않은 은혜를 흘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하늘의 은혜를 깊이 받아들입시다.
    은혜를 품은 사람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그가 있는 곳에는 다시 생명의 강이 흐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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